비트컴퓨터(032850)는 전국 5,000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비대면 진료 화상통신장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전화 상담과 원격 처방 등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비대면 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화상통신장비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처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비대면 진료 제공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전국 5,000여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화상통신장비 구축을 지원해 환자의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환자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의료기관과 온라인으로 접속해 비대면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환자와 의료진 간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연계해 원활한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고 진료예약 프로그램과 EMR 시스템 간에 연약-접수를 연계해 편의성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였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올 10월까지 누적 진료는 312만6,000건, 이용환자는 210만명으로 집계될 만큼 환자들의 비대면 의료 이용 수요가 높았다"며 "이번 5,000여개 의료기관 구축 사업을 통해 앞으로 비대면 의료체계를 확립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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