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올해 말 종료

지난해 3월 체결 뒤 1년 9개월 만에 끝나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9일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담당 직원이 시중지점으로 반출될 달러를 정리 하고 있다./이호재기자. 2021.07.09




지난해 3월 체결된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가 1년 9개월 만에 종료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전환을 앞두고 외화 유동성의 원활한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결국 연장되지 않았다.

16일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체결한 한시적 통화스와프 계약이 예정대로 계약 만기일인 올해 12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과 미 연준은 지난해 3월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7월과 12월, 올해 6월에 각각 만기를 연장했으나 이번엔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 종료 배경에 대해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계약 종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통해 공급된 자금(198억 7,200만 달러)도 지난해 7월 전액 상환한 뒤 현재 수요는 없는 상황이다.

한은은 이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최근 금융·외환시장 상황, 강화된 외화 유동성 대응역량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3월 4,002억 달러에서 올해 11월 4,639억 달러로 확대됐고, 지난해 9월 환매 조건부 외화채권 매입제도도 구축됐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도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외화 차입가산금리 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외화차입여건도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