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의 허웅(28)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새로 쓰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1위를 차지했다.
허웅은 KBL이 17일 발표한 2021~2022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에서 총 26만 4,376표 중 가장 많은 16만 3,850표를 받았다. 지난 13일 발표된 3차 중간집계에서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당시 전주 KCC)이 2002~2003시즌에 받은 12만 354표를 이미 넘어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전날 마감된 최종 집계에서도 1위를 지켰다.
2위는 허웅의 동생 허훈(26·kt)으로 13만 2표를 획득했다. 허훈도 이상민 감독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이들 형제는 2020~2021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이 1위, 허웅이 2위였다. 허웅은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3위에는 김시래(삼성·11만2천529표)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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