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욕 메츠 홈구장에 디스플레이 공급

2023년 재개장 맞춰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뉴욕 메츠의 홈경기장인 ‘시티 필드(사진)’에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개장된 시티 필드는 약 4만 2,000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으로 현재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3년 메이저리그 봄 시즌 개막에 맞춰 재개장한다. 삼성전자는 시티 필드에 주 전광판을 비롯해 약 1,300개의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어하는 솔루션을 공급한다.



경기장 중앙에 설치될 전광판은 총면적 약 372㎡ 크기에 4K 해상도를 갖춘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다. 메이저리그 구장 최초로 인터넷(IP) TV 기반 시스템도 구축된다. 100여 개 채널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송출해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생생한 경기 관람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경기장인 로스앤젤레스 소파이와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인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와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 등에 LED 사이니지를 비롯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