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게임산업 매출 지난해 21.3% 성장… 올해 20조 돌파할 듯"

콘진원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지난해 매출액 18조 8,855억 원…전년비 21.3%↑

모바일·콘솔 '맑음', PC·아케이드 '흐림'

전세계 게임시장 점유율 4위…한 계단 상승





‘언택트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18조 8,8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는 20조 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수출액 또한 같은 기간 23.1% 증가해 81억 9,365만 달러에 육박했다. 국내외 호실적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전세계 게임산업 매출 4위를 기록했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3% 증가한 18조 8,8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54.8%) 이후 최대 성장률이다. 게임 상장사들의 공시 자료와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중장구 전망치 연구를 참고했을 때 올해 매출 규모는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액이 지난 2019년 대비 23.1% 증가한 81억 9,356원을 기록하며 ‘K-게임'의 저력을 입증했다. 중국에 편중됐던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미한 성과다. 수출국가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중국 수출 비중 (35.3%)이 가장 높지만, 지난 2019년의 40.6%에 비해 5.3%p 하락했다. 반면 동남아로의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8.6%p 상승한 19.8%을 기록했으며, 북미(2.1%p), 유럽(2.3%p) 대상 수출도 소폭 증가했다.

게임 종류별로는 모바일·콘솔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내 게임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 2019년 대비 39.9% 증가한 10조 8,311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57.4%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비교적 존재감이 미미했던 콘솔게임 매출도 지난 2019년 대비 57.3% 증가한 1조 925억 원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2019년(1.3%)보다 0.4%p 늘어난 1.7%를 기록했다. 다만 콘솔 게임 인력은 전체 게임 제작·배급 인력 중에서 유일하게 역성장(-17.7%)하며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PC·아케이드 게임 매출은 각각 2.0%, 1.6% 성장한 4조 9,012억 원, 2,272억 원에 그쳤다. 특히 PC 게임 매출은 올해 지난해 대비 4% 감소하며 본격적인 역성장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개발비 부담은 큰데 이용자는 되레 감소하고 있어 신작 출시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PC방과 아케이드방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각 매출은 전년 대비 11.9% 감소한 1조 7,970억 원, 48.1% 감소한 365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호실적에 힘입어 세계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9%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영국에 밀려 잠시 5위를 기록했다가 1년만에 다시 제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2.4%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게임의 점유율은 10.3%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