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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나 배워라'는 옛말…청년 88% "자녀도 기술직 괜찮다"

사람인, 2081명 설문조사

79% "수입 맞으면 기술직”

/연합뉴스




‘공부 못하면 기술이나 배워라’는 말이 나올 만큼 기술직을 천시하는 경향이 청년층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사람인이 20~30대 2,081명을 대상으로 기술직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에 따르면 79.1%는 “수입 등 조건이 맞다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복수 응답)는 ‘능력이나 노력 만큼 벌 수 있어서’가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일을 할 수 있다’(51.2%),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39.2%), ‘기술이 있으면 (취업)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36.8%)가 뒤를 이었다.



기술직 필요 조건으로 안정적인 수입(50.6%)과 고수익(38.2%), 안전성(38.1%)이 꼽혔다. 적성(28.5%)과 성장가능성(27.7%)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관심있다고 답한 직업 1위는 인테리어업자(31.3%)다. 필요조건을 수입으로 제시한 응답자의 희망 수입은 연 6,400만원이다. 추가로 자녀의 기술직에 대해서는 88.4%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게 눈길을 끈다.

반면, 기술직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유(복수응답)로 ‘육체 노동이 많아 힘들 것 같다’(4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열악한 업무환경, 기술 체득의 어려움, 불안정한 수입도 꺼리는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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