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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기 사망에 "대장동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아"

"여당 눈높이 맞춤수사가 비극 초래"

"특검으로 죽음의 행렬 중단시켜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질책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22일 긴급성명을 내고 “깃털에 불과한 그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쩌면 누군가에게 죽음을 강요받았는지 몸통인 ‘그 분’만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이런 비극을 초래했다”며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김문기 처장까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어떤 조직인지, 어떤 말 못할 사연이나 상황이 있었기에 두 사람이나 목숨을 끊는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고 두렵기조차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동 특검’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국민적 관심과 압박만이 비리의 실체를 밝히고 의혹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 그것은 특검 수사의 관철”이라며 “양당 후보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특검을 기피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2015년 3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 선정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4번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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