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택진 엔씨소프트(NC) 대표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TJ’s Letter’ 영상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어느덧 리니지W를 세상에 선보인지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며 “리니지W 항해를 함께한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리니지W가 글로벌 진출을 고민할 때 서로 다른 게임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리니지 세계에서 어떻게 함께 즐길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면서 “그래서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IP들을 리니지W 안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또 그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IP를 가지고 리니지를 즐기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W의 첫 번째 협업 IP는 ‘베르세르크(Berserk)’다. 故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원작 베르세르크는 검과 마법, 마물이 존재하는 세계를 무대로 주인공인 ‘가츠’의 장대한 삶을 그린 다크 판타지다. 전세계 20여국에서 번역되며 글로벌 누계 발행 부수 5,000만 부 이상을 기록했다.
리니지W는 원작을 기반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과 TV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는 리니지W 안에서 베르세르크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단순 IP 차용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김 대표는 “베르세르크를 시작으로 전설적인 글로벌 IP들을 계속 선보이겠다”며 “리니지W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상편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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