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해치는 아이템으로 꼽혔던 안마의자를 비롯해 헬스케어 제품이 세련된 디자인을 입고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거실에 둘 경우 답답해 보이는 데다 미드 센추리 모던 등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지 않고 방에 두기에도 답답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최근 척추 의료 가전은 오토만(서양에서 사용되는 긴 의자의 한 형식으로 통상의 것보다 좌석이 매우 낮고 옆으로 긴 것이 특징), 안마의자는 1인용 소파처럼 변신해 MZ세대를 비롯해 모든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디자인 경영’을 본격화하며 ‘헬스테리어(Health + Interior)’ 시장에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세라젬은 각 제품 라인업 간 일체감 강조와 고유 디자인 철학을 접목해 그동안 기능적인 측면이 주요 세일즈 포인트였던 홈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라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오다 지난 2018년 국내 사업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홈 헬스케어 솔루션 창출, 고객 중심 서비스와 더불어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 제공을 주요 사업 전략으로 설정해 주요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집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안마의자를 콘셉트로 2019년 처음 출시한 파우제 안마의자를 비롯해 파우제 리클라이너 소파, 세라젬 V6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세라젬은 ‘심플 퍼펙션(Simple Perfection)’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았다. 간결하지만 견고하면서도 비례감과 밸런스를 중시한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는 과감하게 배제해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출시한 파우제 리클라이너 소파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의 심사위원이자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유레 미클락’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세계적인 퀄리티의 북아메리카산 소가죽으로 마감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제품 간 일체감을 보여주는 디자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세라젬 V6 ‘카멜 브라운 에디션’이 대표적으로 파우제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와 동일한 색상을 적용해 함께 사용 시 통일성 있는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세라젬 V6 화이트 색상도 파우제 제품군의 크림베이지 색상과 일체감을 고려해 설계됐다.
세라젬은 제품의 질뿐만 아니라 디자인 철학을 더욱 발전시켜 홈 헬스케어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의 헬스케어 제품들은 대부분 ‘집’에서 소비되는 만큼 기능적인 완성도 뿐 아니라 보기에 편안하고 심미적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소비자들이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에서 세라젬 홈 헬스케어 가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과 기능은 물론 외관의 완성도까지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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