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울캠퍼스는 모집단위 대부분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뽑는다. 총 선발인원은 일반전형 1,471명과 기회균등전형 244명 등 총 1,715명이다. 다만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별도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면접을 추가 실시한다.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체력검정 20%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회균등전형을 신설했다. 특수교육대상자나 사회배려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학생 가운데 우수자를 뽑는 기회균등전형으로 수험생 지원 기회를 확대했다는 게 고려대 측 설명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영역은 약 29%의 비율로 반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은 약 31%, 수학 영역은 약 38%의 비율로 반영된다. 간호대학, 컴퓨터학과, 자유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의 일정 비율을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2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된다.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3점씩 추가 감점되는 방식이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1~3등급, 자연계 1~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가산하고 해당 등급에서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2점씩 낮춰서 가산한다.
세종캠퍼스는 정시모집에서 총 65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교육기회균등, 특성화고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으로 나뉜다. 수능 성적만 반영하지만 가군 국제스포츠학부의 경우 실기고사 30%를 별도로 반영한다. 모집단위는 가, 나, 다 세 개의 군에 고루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두 개 이상의 군에도 지원가능하다. 모집단위별로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시 희망하는 모집단위의 모집군과 수능반영비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복수전공이 설치된 학부(모집단위)로 입학한 신입생은 2학년 진학시 학부 내에서 희망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능 수학 선택 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선택의 제한이 없지만 과학탐구를 지정 응시해야 한다. 수능 과함탐구 응시자는 인문·체능계열의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서울캠퍼스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세종캠퍼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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