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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혜경궁 김씨' 새 증거 나왔다…수사 재개해야"

이재명 측"김혜경 계정 도용 당했을 뿐"

유상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이 28일 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5급 사무관을 수행비서로 채용한 일과 관련해 이 후보와 김씨, 수행비서 배모 씨를 국고 등 손실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로 고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라는 의혹을 받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사건의 재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해당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계정으로 트위터 상에서 각종 막말을 쏟아냈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상당수 국민들은 '혜경궁 김씨'가 바로 김 씨라고 믿고 있다"며 "검찰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 당선 후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사건을 기소중지하고 덮어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경찰은 이 트위터 유저가 김혜경씨라고 결론 짓고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증거 부족’ 판단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08_hkkim(정의를 위하여)’라는 아이디를 쓴 작성자는 대부분 국민들이 생각하시듯 ‘김혜경씨’이거나 적어도 김혜경씨를 밀접한 근거리에서 수행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라며 “김혜경씨와 트위터 작성자는 프로필이 놀랄 만큼 같다. 성남시에 거주하고 아들 두 명이 있으며 악기 전공에 아이폰을 사용하고, 휴대전화번호가 ‘010-37xx-xx44′이면서 닉네임이 ‘김혜경’인 사람이 대한민국에 두 명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김 씨가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트위터에 가입한 메일 주소와 같은 'khk631000'라는 동일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만큼 즉시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유저는 ‘전라디언들은 한국인 행세 말아줘요', ‘네 가족이 꼭 제2의 세월호 타서 유족 되길 학수고대할게’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측은 이 사건이 불거지던 2018년 당시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 씨의 계정을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김 씨의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도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톡에 공개돼 있어 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보라고 설명하며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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