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CES까지…반도체株 포효하나

[새해 첫주 증권사 추천주 보니]

삼성전자 이어 IT부품주 줄줄이 꼽아

CES 개막에 레이·KH바텍 긍정적

RFHIC·제이콘텐트리 등도 호평

FOMC 의사록 공개는 변동성 요인

사진은 지난달 30일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임인년 새해 첫 주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 연말에 아쉽게도 3,000포인트 사수에 실패한 코스피가 한 해의 시작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연초 투자심리는 크게 엇갈릴 수 밖에 없다. 국내 상당수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막한다는 점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IT 관련주에 특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6.58% 증가한 15조 702억 원, 매출액은22.29% 증가한 75조 2,699억 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이번 주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새해 첫 주 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와 SFA반도체(036540), 월덱스(101160)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 대거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번주에 가장 주목할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제시하며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직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20% 개선한 선단 공정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며 “비메모리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서버디램 내 후공정 1위 업체인 SFA반도체를 제안했다. SK증권은 “하반기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도 후공정 외주 비중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지속됐다”며 “올해 외주 증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되고 하반기 서버 디램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인 월덱스를 선택했다. 하나금투는 “올해 적극적으로 생산 시설을 늘리고 있고 해외 반도체 고객사가 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5일 개막하면서 폴더블폰·모빌리티·헬스케어 등 관련주들도 호랑이 해를 여는 기대주로 관심을 받았다. SK증권은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업체 레이(228670)와 폴더블폰 힌지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KH바텍(060720)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호실적이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기아(000270) 등 성장력을 갖춘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팬데믹 이후에도 항체의약품,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성장동력이 풍부하고 기아는 전기차 등 고부가 모델 비중 확대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5G시장 선점을 강조한 만큼 5G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격화로 주가가 높아진 K콘텐츠도 새해 주도주 후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같은 기대감에 5G 장비 관련주인 RFHIC(218410)와 디즈니사에 판매가 시작된 제이콘텐트리(036420)를 제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의 TV스크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비치고 있다./연합뉴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IT 업체들은 비메모리 반도체, 가상증강현실(AR·VR),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부여하는 멀티플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IT업종이 올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에는 4일 석유수출기구(OPEC) 플러스 장관급회담과 5일 12월 FOMC 의사록 공개 등 국내 증시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주요 일정이 예정돼 있어 이들 이벤트 결과에 따라 증시의 출렁 거림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