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3일 “주택공급 확대 등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지속해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개최된 시무식 신년사에서 주요 경영방향으로 △주택공급 확대 등 정책수행 역량 결집 △새로운 도시주택 사업모델 창조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성 제고 등 4가지를 제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를 안착시키기 위해 3기 신도시, 2·4대책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매입임대 등을 활용한 전세형 주택공급에 매진하는 한편,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K-스마트도시, K-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국토 균형 발전과 민간 해외진출도 지원하자”고 당부했다.
LH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3기 신도시 보상 등 주택공급 확대정책이 본격화되면서다. 김 사장은 “생애주기·가구··지역별 수요 맞춤형 주택 공급을 넘어 새로운 도시·주택의 사업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인구·사회적 환경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탄소중립 등 거대한 전환을 담아낼 미래형 도시와 주택 모델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디지털 트윈·도시개발 BIM 등 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주택 하자보수 혁신, 주택품질 개선, 주거복지 정보제공 시스템 고도화 등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주문했다.
LH는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제로에너지 도시와 주택을 확대해야 한다”며 “공정·청렴·투명의 윤리경영 문화를 전사로 확산시키는 ESG 경영을 도입하고 LH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