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5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우리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바로 고객”이라며 “고객 없이 LG화학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가치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해 △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 지속가능성 중심 전환 △고객가치 혁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라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성이라는 메가트렌드를 향해 닻을 올렸고 친환경 비즈니스, 전지 소재,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또 “고객과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려면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 기준의 품질이 아닌 고객이 경험하고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아울러 글로벌 기초 체력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
LG화학은 지난해 글로벌 톱10 화학기업 중 유일하게 실적이 향상됐고 전년보다 5계단 상승한 7위에 오르며 글로벌 톱5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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