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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사고로 7명 다쳐…이식용 장기 이송 차질도

영동터널 인근서 사고…코레일 "원인 조사 중"

'이식용 간' 이송 늦어져 소방헬기 급파했지만

열차 지연 풀리며 KTX로 '대전→서울' 운반

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탈선, 승객들이 대체열차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탈선해 승객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운행이 지연돼 이식용 장기 운반에도 차질을 빚었다.

5일 오후 한국철도(코레일)는 낮 12시58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KTX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내부 선반 위에 놓인 물건이 떨어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다. 당시 열차 안에는 기관사 1명·승무원 2명을 포함해 총 303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로 인해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6분께 ‘열차 지연으로 장기 운반이 늦어지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식용 장기(간)는 이날 대전에서 KTX를 이용해 가톨릭서울병원으로 운반될 예정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충북 소방당국은 대전지역 민간 항공업체 착륙장으로 헬기를 급파했다. 20분 만에 이륙한 충북 소방헬기는 접선 예정지로 가 장기를 싣고 서울 잠실운동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열차 지연이 풀리면서 신고자가 다시 KTX로 운반한다는 의사를 밝혀 기수를 돌렸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 승객들을 예비편성 열차로 옮겨 타도록 조치한 뒤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대전~동대구 간 운행 KTX 열차는 일반선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다. 일부 열차는 운행 중지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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