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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년 역사'의 美 함정 지휘관에 첫 여성

패럴 중령, 컨스티튜션호 함장에 임명

'첫 여성 함장'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출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함으로 알려진 미 USS 컨스티튜션호의 지휘관에 여성이 처음 임명됐다고 AP통신이 4일(현지 시간) 미 해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빌리 J 패럴 중령을 USS 컨스티튜션호 함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1797년 건조된 224년 역사의 이 전함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패럴 중령은 오는 21일부터 USS 컨스티튜션호를 이끌게 된다. 오래된 역사로 ‘올드 아이언사이드(old ironsides·노병)’라는 별칭이 붙은 USS 컨스티튜션호는 오랜 역사만큼 많은 전공을 거둬 미국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1931년 복원돼 현재까지도 현역함으로 운항 중이다.

함장으로 임명된 패럴 중령은 켄터키주 퍼듀카시 출신으로 2004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최근에는 타이콘데로가급 미사일 순양함인 USS 빅스버그호에서 선임 참모를 지냈다. 패럴 중령은 “우리 국가와 해군의 뿌리인 이 상징적인 전함을 지휘하게 됐다”며 “USS 컨스티튜션호 224년 역사의 첫 여성 함장으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USS 컨스티튜션호에는 현재 현역 군인 80명 중 30명의 여성이 승선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 여성 군인이 승선한 것은 1986년, 여성 장교가 탄 것은 1997년이 돼서였다. 이와 함께 여성 함장이 이끄는 미 핵 항공모함은 닻을 올렸다. 에이미 바우에른슈미트 대령이 지휘하는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이번 주 샌디에이고에서 실전 배치를 위해 출항했다. 바우에른슈미트 대령은 지난해 8월 이 항공모함의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미국이 자랑하는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항공모함에 여성 지휘관이 임명된 것은 미 해군 역사상 바우에른슈미트 대령이 처음이었다. 이 항공모함은 이달 3일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의 일원으로 노스아일랜드 해군 공군기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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