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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정의선·정몽구, 지분 10% 매각에 현대글로비스 주가 '쑥'

현대글로비스의 크라운호가 독일브레머하펜항에 정박 중이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지분 10%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현대글로비스(086280) 주가가 장초반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 7분 기준 현대글로비스는 전일대비 4.62% 오른 18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총수일가의 지분 처분으로 잠재적 규제 위험과 오버행 이슈가 사라진 만큼 투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자동차 물류 기업인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주식 873만2290주 중 123만 2,299주를,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251만 7,701주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매각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각 단가는 1주당 16만3000원으로 정의선 회장의 주식은 약 2000억원, 정몽구 명예회장은 4100억원 정도다. 이 주식은 세계적인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의 특수목적법인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가 매입했다. 이 블록딜로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은 23.29%에서 19.99%로 줄었고,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는 지분 10%를 확보해 현대글로비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처분은 개정된 새 공정거래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기업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오버행 리스크와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오히려 칼라일의 등장에 따라 신사업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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