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부스터샷 접종자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중서부 고이아스주의 주도(州都) 고이아니아에 사는 68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다 사망했으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 폐 질환과 고혈압을 앓고 있던 이 남성은 백신을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6일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다음 날 사망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265명이며, 의심 사례 520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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