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5,000만원 선이 붕괴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5,088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께 4,889만원까지 하락하며 5,000만원 선을 내줬다. 지난해 8월 6일(4,625만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한 때 4만달러선이 붕괴하며 3만 9,550달러까지 내렸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한때 360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지금은 370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