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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5% 웃돌 것"

"스태그플레이션 우려할 상황 아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수준(2.5%)을 웃도는 2%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달 전만 해도 올해 물가상승률이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한 달새 물가상승의 확산 속도나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존 전망경로를 크게 수정해 지난해 상승률인 2.5%를 웃도는 2%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외식물가의 상승세가 상당히 뚜렷한 가운데 공급병목에 따른 상승압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들어 주요 업체들의 가격 인상 전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물가상승세가 생각보다 확대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 과정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반면 원자재 수급 차질로 공급이 그에 미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며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있는 만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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