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출고가 27만 5,000원의 저가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XCover) 5’를 출시했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이 폰을 기반으로 한 ‘키즈폰’ 상품을 일제히 선보이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4일 5.3인치 소형 화면을 적용해 키즈들에게 최적화한 갤럭시 엑스커버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AP는 엑시노스850, 메모리는 4GB(기가바이트)를 사용한다. 배터리는 3,000㎃h로 교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에게 영어 회화 플랫폼 ‘튜터링’ 수강권 할인 쿠폰, 1 대 1 초등 화상 영어 서비스 ‘튜터링 초등’ 수강권 할인 쿠폰을 제공해 키즈 고객들을 공략한다.
통신 3사도 각 사의 대표 콘텐츠에 차별화한 갤럭시 엑스커버 5 기반 키즈폰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ZEM 꾸러기 폰’을 출시한다. 자녀 보호 앱 ‘ZEM’을 기본 탑재했다. 자녀가 사용하는 앱 관리와 위치를 조회가 가능한 기능이다. 옥스포드 대학출판부 영어 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 앱과 1%연산 앱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KT는 ‘신비 키즈폰2’를 출시한다. 공부 습관에 도움이 되는 ‘신비공부친구’ 앱이 담겼다. 보호자와는 통신사 상관 없이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만 12세 이하 전용 요금제도 새로 마련했다. LTE 요금제는 월 2만 8,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U+키즈폰 with 리틀카카오프렌즈’를 선보인다. 기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태그’와 자녀 보호 앱 ‘키위플레이+’ 등을 포함했다. 영어 동영상 강의 ‘시원스쿨 슈퍼키즈’ 6개월 무료 수강권과 함께 영어 회화 학습 앱 ‘시원스쿨 AI튜터’를 무료 제공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