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17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올해 해외 고객사 물량 회복이 기대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341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라며 “매출액은 달러 대비 원화 약세가 이어지며 양호하겠으나 원재료비 상승으로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지역 완성차 생산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종업원 급여 증가 등의 요인에 따라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온시스템의 실적은 매출액 8조3,849억원, 영업이익 5,3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산업시장 조사 기관인 IHS, LMC 등이 올해 글로벌 LV 생산량 성장률을 10%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환율 환경도 당초 예상보다 국내 부품사에 우호적이라 보고 있어 연 성장률 13.9%가 무리는 아니다”라며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기저가 낮아진만큼 올해 회복 탄력성은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