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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등 미 동부 폭설에 20만가구 정전…기숙사 지붕도 붕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동부 연안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수십만 가구가 정전 등의 피해를 입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공휴일인 이날까지 조지아주에서부터 북동부 연안의 여러 주에 걸쳐 강한 눈폭풍이 몰아쳤다. 이 폭설로 뉴욕주 버펄로와 오하이오주 애슈터뷸라에서는 17인치(약 43㎝) 이상의 눈이 쌓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는 10인치(약 25㎝)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지난 1891년 세웠던 기록을 130여 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폭설로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정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조지아주 등에서 모두 2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브레바드 칼리지에서는 쌓인 눈으로 인해 기숙사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번 눈폭풍에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몇몇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가능하다면 오늘밤과 내일 오전까지는 집에 머무르고 밖에 나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폭설 등의 여파로 미국에서 전날 3,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1,600편 이상이 결항됐다.

폭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 국립기상국의 마크 셔나드 기상예보관은 "폭풍으로 인해 버몬트와 뉴햄프셔, 메인에 8~12인치(20~30㎝) 눈이 더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도 폭설은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토론토와 온타리오의 도시들에서 눈이 쏟아지면서 교통이 마비됐다고 전했다. 토론토에는 60㎝ 상당의 눈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도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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