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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화재…국내 나일론 원사 50% 공급 차질

23일 오후 7시께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나일론 생산 건물 및 완제품 보관창고 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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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0시께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현장. 나일론 생산 건물과 완제품 보관창고가 불 탔다. /울산=장지승기자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만 하루 가까이 불타고 있다. 큰 불은 잡혔지만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으로 국내 나일론 원사의 50% 가량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께 울산시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불이 났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불이 난 곳은 나일론 생산설비로 동력 공조설비가 있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141㎡ 규모 건물이다. 지하에서 발생한 불은 환풍구를 타고 건물 위로 옮겨 붙었고, 인접한 완제품 보관창고까지 확대됐다.

불이 나자 회사 측은 모든 울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불은 밤새 지속돼 건물 모두를 태웠으며, 완제품 보관창고까지 모두 불탔다.



울산 장생포 바닷가에 인접한 공장은 밤새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불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나일론 원사인데다, 건물이 커 소방 물줄기가 쉽게 닿지 않았다.

2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소방당국은 내부진입을 준비 중이다. 완진 여부는 내부 현장조사를 거쳐 결정된다.

소방당국은 완진 후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산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장 재가동 여부도 당분간 미지수다.

화재로 멈춘 효성티앤씨는 국내 나일론 원사의 50%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밤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완제품 보관창고 화재 상황. 큰 불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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