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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총 면적 2배·녹지는 3배로 넓혀 7월 개장한다

서울시, 광화문광장 공사 6월까지 완공 계획

야외 스탠드 확장, 미디어월·수경 시설도 설치

광화문광장 재조성 완료 후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광화문광장이 기존보다 총 면적이 2배로 넓어지고 녹지 면적은 3배로 확대돼 오늘 7월부터 개방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시공사가 시간에 쫓겨 공사를 서두르지 않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초 4월로 잡혔던 개장 시기를 연기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52%로 광장 바닥 판석 포장, 식재, 광장 내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를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를 거쳐 새롭게 단장하게 될 광화문광장 총면적은 기존의 1만 8,840㎡의 2배인 4만 300㎡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 확대된다.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9,367㎡가 녹지로 조성돼 기존 녹지 면적 2,830㎡의 3.3배 수준이 된다.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47종 나무와 화초류 9만 1,070본을 심는다.

물을 활용한 수경 시설이 곳곳에 설치된다. 260m 길이의 ‘역사물길’, 물이 담긴 형태의 ‘워터테이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가 대표적이다.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와 함께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23분수, 승전비가 새로 들어선다.



기존에 있던 해치 마당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야외 스탠드를 확장해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콘크리트 벽이었던 경사로 벽에는 미디어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발굴된 조선 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문지(문이 있던 자리), 우물, 배수로 등 유구(건물의 자취) 일부를 발굴된 모습 그대로 노출 전시할 계획이다. 함께 발굴된 관청 터, 민가 터, 담장, 수로 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다시 흙을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광화문 앞 역사 광장의 월대와 해치상 복원은 문화재청과의 협업해 2023년까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해 광장 동쪽인 주한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3월 개통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 취임 후인 지난해 6월 광장 서쪽인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없애고 광장을 넓히는 공사를 재개해 매장문화재 발굴·복토, 바닥 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쳤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오는 7월 광화문광장을 차질 없이 개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이자 도심 속 쉼터가 되도록 안정적인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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