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브랜드 엘칸토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제화 초개인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엘칸토는 최근 국립 부경대학교와 함께 기존 3D 풋스캐닝 기술을 넘는 실시간 데이터 전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엘칸토 관계자는 “부경대와 10차에 걸쳐 발모양 분석 및 3D 모델링,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전환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며 “이는 제화업계가 기존에 사용해왔던 풋스캐닝 보다 정교하게 제품을 만들고 제작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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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칸토와 부경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발의 넓이, 폭, 길이, 등, 토우 부분 등의 규격이 실제 보다 크거나 넓게 나왔던 점을 개선해 mm단위까지 미세보정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매치를 통해 3D 모델링 미세보정 및 합성도 할 수 있다. 또 15분 내 데이터 전환을 완성해 기존 라스트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빠른 맞춤형 구두제작이 가능하다
보정프로그램은 구두, 부츠, 운동화 등 다양한 신발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유형별 최적화 그룹핑과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각종 제화 제작 시 조합·변경 개발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엘칸토는 실시간으로 고객의 발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맞춤 주문형 엘칸토 제품 제작·판매까지 접목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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