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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 고위당국자 협의 개최…北 '화성-12형' 도발 닷새만

4일 오후 유선협의방식을 진행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성 재확인

신냉전 속 북중러 결속 대응인듯

북한이 지난 1월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하는 장면(윗쪽 사진 2장)과 우주공간에서 지구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미사일 발사도발을 하며 북중러 결속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한미일 안보협력의 결속을 다졌다.

국방부는 4일 오후 9시 한미일 3국 국방 고위당국자간 유선협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3국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하여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아울러 3국 대표들은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유선 등 채널을 통해 3국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측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일본측 마스다 카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요구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으로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3국간 협의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미군 괌기지까지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자칭 ‘검수사격’)한 지 닷새만에 열렸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달 2일 "어느 나라든 조선(북한)에서 진행되는 미사일 시험발사나 검수사격을 걸고들지(시비걸지)만 않는다면, 조선의 주권 행사를 건드리지 않는다면 조선반도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냉전의 정세를 언급하며 “조선(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공동전선이 더욱 다져지는 형세”라고 밝혀 북한이 사실상 미국에 맞서 북·중·러 삼각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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