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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2연속 버디 호기, 203번째 대회서 첫 우승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R

최종 합계 19언더…2타 차로 정상

스피스 17번홀 파퍼트 실수로 준우승

강성훈·노승열 6언더 공동 42위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톰 호기. AFP연합뉴스




톰 호기(3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 상금 87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호기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호기는 2위 조던 스피스(미국·17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18억7000만원)다.

2부 투어를 거쳐 2015년 PGA 투어에 발을 디딘 호기는 그동안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이 통산 203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이었다. 정상에 오른 원동력은 퍼팅이었다. 최종일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0개, 대회 나흘 평균 1.60개로 이 부문 1위였다.

호기의 최근 성적을 보면 ‘모 아니면 도’다. 2주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고, 이번에 우승했다. 범위를 5개 대회 성적으로 넓히면 공동 4위, 컷 탈락, 준우승, 컷 탈락, 그리고 우승이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호기는 전반에 버디 3개를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까먹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에 비해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스피스가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2타 차 선두로 나서 경기는 그대로 스피스의 우승으로 끝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호기는 14번 홀(파5) 버디로 1타 차로 따라붙은 데 이어 16번 홀(파4)에서 탭인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앞 조에서 플레이를 하던 스피스가 17번 홀(파3)에서 1.5m 파 퍼트를 놓친 덕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호기는 같은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011년 캐나다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는 호기는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어떻게 우승을 축하해야 하는 지도 까먹었다”며 웃었다.

지난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제패 이후 약 1년 만에 통산 13승째를 노리던 스피스는 3타를 줄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보 호슬러(미국)가 16언더파 3위, 세계 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강성훈(35)과 노승렬(31)은 나란히 6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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