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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이틀 걸쳐 열어… 김정은 불참·대외 메시지 없어

회의서 지난해 예산 결산… 올해 예산은 전년보다 1% 늘려

북한이 지난 6~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 회의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했다./연합뉴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이틀 연속 개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별다른 대남·대미 메시지도 외부에 내보내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 회의가 지난 6∼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불참했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와 폐회사를 맡았다. 당초 김 위원장이 참석해 시정연설 형식으로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 등이 제기됐지만, 얼굴을 비치지 않은 것이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예산 결산과 함께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지출을 지난해보다 1.1% 증액하고, 경제 분야 예산을 2% 늘린 예산안이 보고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년보다 적은 수준의 인상률로 평가된다. 북한은 과거 경제건설 부문 예산을 5% 안팎으로 늘려왔었다. 그 대신 코로나19 대응 예산이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국방비 예산은 총액의 15.9%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사회주의 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 예산과 교육 예산은 각각 0.4%, 2.6% 증액했다.

회의에선 지난해 국가 예산 집행과 내각 사업 추진에 결함이 있었다는 점도 논의했다. 국가예산보고와 관련해선 “비상방역상황이 장기화되는데 경제조직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각사업 보고와 관련해선 “경제지도 일군들이 본분을 다하지 못한다면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에서 진보를 기대할 수 없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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