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지난해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2438억원, 영업이익이 626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1.6% 늘었다. 매출은 1조140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12% 가량 상승하며 4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원재료인 메탈 실리콘 신규 구매 물량의 원가가 제조원가에 일부 반영됐지만 구매처 다변화 및 기존 재고 활용으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선 원료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포항, 광양 등 공장 정기보수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OCI는 올해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에 발 맞춰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생산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루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화학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3,000톤 판매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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