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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이명박 지지한 한국노총, 20대엔 이재명 공식 지지 선언

이 후보 임시대대 투표서 과반 이상 득표 1위

한국노총 18·19대에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김동명(가운데)한국노총 위원장이 8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이 8일 20대 대선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2500만 국내 최대 규모의 노조 조직력을 가진 한국노총의 이 후보를 지지하면서 정체된 지지율 벽에서 이 후보가 벗어날지 주목된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 후보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전날부터 이틀 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임시대대)를 통해 대선 지지 후보를 선출했다. 임시대대에서 한국노총은 이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중 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를 최종 지지 후보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대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노총은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와 차기 정부 노동정책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 후보가 참석해 정책협약서에 서명하고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이 후보는 임시대대에서 과반 넘게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노총 측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재적 대의원 847명 가운데 741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87.49%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사회가 원하는 지도자는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올라타 방향과 속도를 세밀히 조율하며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여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최적화된 능력"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한국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의 인생역정은 끊임없는 도전과 응원으로 한국 현대사를 헤쳐온 한국노총의 역사성과도 부합한다"며 "조적적 결정 이후 일치단결해 목표를 달성해 온 한국노총의 전통에 따라 앞으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8·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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