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제38대 회장에 정기환(59) 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이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196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가톨릭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국제가톨릭농민운동연맹 회장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상임이사,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를 거쳤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거쳐 2019년에는 한국마사회 적폐청산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7월까지는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으로 일했다.
회장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2월 제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우남(67) 전 의원이 제37대 회장에 선임됐으나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하는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의 행위로 지난해 10월 해임됐다.
이후 송철희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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