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승마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의 방법으로 분할해 ‘한화넥스트’를 설립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신설회사는 100% 자회사이며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신설법인은 승마장 운영을 비롯해 승용마 생산 및 판매,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해외 마필 육성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우선 진행한다”면서 “이번 물적분할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사업전략에 따라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은 승마 사업을 분리해 독립 전문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4월 아쿠아리움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아쿠아플라넷을 설립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식음료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다.
아울러 이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춘천 사업 본부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및 수목원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양도했다. 양수가액은 614억 8500만 원이고, 양도 일자는 다음 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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