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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매년 유니콘 기업 10개씩 만드는 것 목표"

安 "중기, 韓 경제 중심 서게 할 것"

중기 전용 대체거래소 설립해 자금 조달

제조업 U-벨트 추진…산업 재구조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이제는 대기업끼리만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안철수 행정부는 임기 중 민간에서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매년 10개 이상씩 만들어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대체거래소 설립, 노후 산업단지 재구조화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뒷받침 전략은 크게 두 축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는 2등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초격차 기술을 5개 확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고용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에 서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7년 전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했던 저는 항상 실력만 있으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중견기업이 대기업 되는 공정하고 역동적인 시장경제 꿈꿔왔다”며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한 대기업을 둘러싸고 함께 상생하는 많은 실력 있는 중소벤처기업 연합군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의 경쟁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고성장 중소기업인 가젤 기업의 비중도 현재 3.5%에서 두 배인 7%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산업구조개편, 과학기술개발, 인재양성의 기반을 만들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치고 도전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두 가지 정책 구상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첫째 중소벤처기업 전용 대체 거래소 설립 등 자금조달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연이은 금리 인상은 차입에 의존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기술과 실력을 갖춘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자금조달방법을 획기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유명무실해진 코넥스 시장을 개편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융기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매년 10조 원씩 모험자본을 공급하도록 하고 정부가 특별보증을 서서, 이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도 했다.

그는 “두 번째로 안철수 행정부는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 성장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50년 된 노후산업단지의 인프라 활용한 전면적 재구조화 통해 노후 지방산업단지 재생시키고 부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목포-여수-진주-남해-창원-부산-울산-포항-동해를 잇는 한국 제조업 U 벨트 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지역 간 이동성을 높이는 도로와 철도 건설뿐만 아니라 산업간 융합, 인수·합병(M&A) 활성화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며 “U 벨트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엔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규제 특별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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