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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째 파업'…택배노조 위원장, 단식 6일 만에 병원 이송

진경호 위원장, 6일째 물·소금까지 끊는 단식..건강 악화

61일째 파업 진행중인 택배노조, 이날도 집회 이어가

연합뉴스




진경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이 물과 소금까지 끊는 ‘아사단식’을 진행한지 6일째인 26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택배노조와 경찰에 따르면 진 위원장은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 천막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중 건강이 악화되 오전 11시 50분께 중랑구에 위치한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진 위원장이 병원 후송은 완강히 거부했으나 조합원과 각계 대표자들이 설득했다"고 말했다. CJ 본사 앞에 도착한 의료진은 "생명유지에 기본적인 영양분과 물, 전해질을 6일째 섭취하지 않았다"며 "여러 장기들에 이상이 감지되고 급성 심부전이 오고 있어 치료 없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택배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전날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과 협상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택배노조는 "협상 타결을 위해 '부속합의서 복귀 후 논의' 등 양보안을 제출했으나 쟁의행위 일체 중단과 대체배송 조건을 다는 등 대리점 연합에서 노조가 동의할 수 없는 안을 요구해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에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CJ대한통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CJ택배공동대책위원회가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작년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이날 61일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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