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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하리코프 전투서 러시아 격퇴…통제 회복"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리코프 외곽 도로에 26일(현지시간) 파괴된 러시아군 차량들이 멈춰서 있는 가운데 한 러시아 병사의 시신이 널부러져 있다. /연합뉴스




27일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 러시아군이 진입하면서 시가전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올레 시네후보프 하리코프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적 러시아군의 군용 차량이 하리코프 도심까지 들어왔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적을 쳐부수고 있다. 민간인은 외출을 삼가 달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시내에서 기관총 소리가 들리고 폭음이 도시를 뒤흔들었다"라며 시가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안톤 헤라셴코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소셜미디어에 하리코프의 시가지를 지나는 러시아 군용차량, 불타는 탱크 등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의 특수홍보·정보보호국 역시 비슷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리코프 중심부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교전하는 모습이 담긴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전했다.



러시아군은 24일 우크라 침공 직후 요충지인 하리코프 근처까지 접근한 뒤 나흘째까지 도시 경계 안으로 진입하지 않았으나 이날 전방위 공격을 전격 강행했다.

그러나 시네후보프 하리코프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에서 "하리코프에 대한 통제권은 완전히 우리 것"이라며 "군, 경, 방위군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리코프의 적들을 소탕했다"고 주장했다. NYT는 우크라이나 정규군뿐 아니라 민병대의 전투 참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흑해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의 헤르손, 아조프해 연안의 베르댠스크를 포위, 두 도시 각각의 진·출입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해안에 대한 통제권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안 통제권을 확보하고, 항구도시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면 우크라이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크림반도로 향하는 육상 교통로도 확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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