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8일 원전주들이 장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한전기술(05269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90% 오른 9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두산중공업(034020)(14.29%), 한전산업(130660)(13.79%), 보성파워텍(006910)(21.89%) 등 원전주가 대부분 오름세다.
주가가 급등한 배경은 문 대통령의 원전 관련 발언 때문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적절한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원전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 회의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국내 원전의 실태를 점검하는 취지에서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같은 날 원전주는 시간외 거래에서 가격제한선에 근접하는 강한 상승세를 탔다. 한전기술은 장 마감후 이어진 시간외거래에서 8.78% 상승했다. 이외 두산중공업(6.87%), 한전산업(6.89%) 등도 주가가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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