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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반도체 전문기업과 손잡고 물류로봇 개발

빌딩서 엘리베이터 호출하고 이동하는 로봇 ‘고카트’ 유럽서 인기 ?

진로봇이 개발한 자율주행물류로봇 ‘고카트’가 물류창고에서 박스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진로봇




물류 시장에서 자율주행 로봇으로 경쟁에 나선 유진로봇이 반도체 전문기업과 손잡고 업그레이드된 물류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유진로봇은 B2C서비스 로봇사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및 물류 자동화, 스마트 공장 등 B2B 위주 사업으로 재편하고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7일 “반도체 전문기업 크레셈과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스마트공장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체결했다”며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GoCart)’ 플랫폼 상부 모듈을 크레셈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고카트는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고카트는 지난해 유럽 6개국에 수출됐으며, 슬로베니아 병원의 코로나 병동에서는 약품을 운반하면서 비대면 진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카트는 지난해 로봇에 대한 국제표준 ‘ISO13482’ 인증을 받았다. ISO13482는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개인용 서비스로봇에 대한 국제표준이다. 이동형 도우미 로봇, 신체 보조 로봇, 탑승용 로봇을 인증하는 것으로 사람과 충돌하지 않는 안전성에 직결되는 인증인 만큼 유럽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이 인증 획득에 성공한 곳은 전 세계에서 3곳으로 국내는 유진로봇이 유일하다.

고카트는 빌딩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간 이동도 가능하다. 또 자동문을 무리 없이 통과하고 동선이 복잡한 곳에서도 길을 잘 찾아가 병원, 공장, 공항 등 여러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30여년간 국내 로봇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이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250여개의 특허 등록과 출원 현황을 보유한 이 회사는 특히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유진로봇은 더욱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여러 소프트웨어와 컴포넌트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데모 프로젝트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과 실적 위주 경영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 사진 제공=유진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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