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휴림로봇(090710)이 강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관련 정치 테마주로 알려진 삼부토건의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휴림로봇이 삼부토건 매각 추진에 나섰다는 점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4.33% 오른 963원, 삼부토건은 23.45% 급등한 2,685원을 기록 중이다.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같은 소식에 삼부토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각 흥행 기대감에 최대주주 휴림로봇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회계법인으로부터 삼부토건의 주식양도 거래 시 양도가액 적정범위에 대한 평가의견을 받고 매각을 추진 중이다.
양도 대상 주식의 1주당 기준주가는 2,167원으로 책정됐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1주당 주식가액은 최소 2,002원에서 최고 6,146원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휴림로봇은 삼부토건의 지분 10.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2015년 법정관리에 돌입한 삼부토건은 당시 수주잔고가 3,700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약 1조3,000억원으로 증가해 경영이 빠르게 정상화됐다. 최근 삼부토건은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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