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S22 ‘GOS(게임최적화서비스)’ 논란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사과했다. 개발 과정에서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내부 소통 강화를 다짐한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전날 내부 타운홀 미팅을 통해 GOS 기능과 관련 문제점을 설명하고 최근 논란에 관해 “임직원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사과를 전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통 부족을 말했다는 건 개발 과정에서 GOS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는 뜻”이라며 “노 사장이 이를 인정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오는 16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도 GOS 관련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OS는 갤럭시S7부터 적용된 서비스다. 모바일AP 전력사용을 최적화해 발열을 최소화하는 장치다. 과거에는 선택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원UI 4.0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강제 적용됐다. 이 기능은 발열 억제를 위해 모바일AP 성능을 강제로 하락시켜 논란을 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