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 2020년 10월 기존 KB국민 앱카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인 금융 플랫폼 ‘KB페이’를 출시했다. 출시 후 약 10개월 만에 500만 고객을 돌파한 KB페이는 현재 가입자 63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KB페이로 이용된 온오프라인 이용금액은 2021년 기준 전년대비 150% 증가했으며, 결제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이 같은 KB페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는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여신금융’을 수상했다.
KB페이는 2020년 10월 첫 선을 보인 후 2021년 5월 오픈뱅킹 서비스 탑재, 같은해 12월 더치페이·자산관리 등 서비스 기능 추가를 통한 고도화 과정을 거치며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우선 KB페이는 다양한 결제 수단 및 방법을 지원하며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은행계좌,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뱅킹 참여사 대상 계좌기반 결제를 지원해 별도의 카드발급 없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은 물론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현장결제가 가능하며, 삼성페이방식, 바코드·QR, NFC 등 모든 결제방식이 가능하다. 화면에서 다양한 결제수단을 선택하고 멤버십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앱 설치를 하지 않아도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한 결제도 가능하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경험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KB페이의 강점으로 꼽힌다. KB페이는 카드 할인 내역 등 소비내역을 캘린더 기반으로 제공해 고객이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고, 리포트를 통해 소비지출 내역도 제공 중이다. KB국민카드 측은 향후 증권, 부동산, 자동차 등 전 자산관리 영역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오픈뱅킹 기반 송금 서비스도 지원 중으로 오픈뱅킹 전 참여사 대상 송금 서비스 제공, 연락처 송금, 최근 송금계좌 등 편리한 송금 기능이 탑재돼 있다.
주문 및 배달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마트24 오더&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간단하게 앱으로 상품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고, 아파트 관리비나 도시가스비와 정기결제 내역 등도 조회할 수 있다. 멤버십·이벤트 혜택 서비스도 있어 GS25로 결제하는 경우 결제와 동시에 별도 제시 없이 멤버십이 자동 적립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친화적 UX/UI를 반영한 점도 고객들을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KB페이는 기존 금융사 앱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트렌디하고 누구나 쉽고 이해할 수 있는 화면을 구현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방식의 설정기능으로 고객맞춤 화면을 지원해 DIY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 니즈에 맞춘 꾸미기 기능으로 다크모드도 지원되며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맞춘 홈 화면 색상 설정, 카드이미지 변경 등 나만의 맞춤형 페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KB페이는 앱 구동 없이도 필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고객이 앱구동 대기 없이 신속하게 결제, 설정 변경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페이는 간편함, 편리함, 심플함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며 “빠른 속도와 편의성에 대한 시장 반응과 고객평가가 매우 긍정적인 상황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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