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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현대모비스와 6강 PO 첫판 승리…"할로웨이 27점 득점·13 리바운드"

4강 PO 진출 확률 94% 잡아

이정현·한호빈 4쿼터 역전 앞장

이정현 고양 오리온 선수. 고양 오리온스 홈페이지 캡쳐




6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웃었다.

오리온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원정으로 치른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7-83으로 제압했다.

총 48차례 치러진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은 45차례로, 비율이 93.8%나 된다.

통산 2차례 우승한 오리온은 2015-2016시즌 이후 6시즌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의 대결답게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전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가 여전히 부상 중이어서 에릭 버크너만으로 경기에 임한 반면,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와 제임스 메이스 등 외국인 2명을 모두 가동했다.

오리온은 전반에만 15점을 넣은 할로웨이를 앞세워 전반을 43-38로 앞선 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김국찬의 연속 3점포와 함지훈의 득점으로 52-50, 역전을 이뤘다.

쿼터 종료 1분여에는 버크너가 시원한 덩크로 홈 관중석을 더 뜨겁게 만들었고, 현대모비스는 68-5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4쿼터 강압수비로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과 이승현의 자유투 등으로 차곡차곡 득점해 4분여에 74-74, 동점을 만들었다.

막판에는 오리온 이정현과 한호빈의 활약이 빛났다.

이정현은 4분여에 함지훈으로부터 공을 빼앗았고, 이는 한호빈의 역전 3점포로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다시 터진 한호빈의 3점과 할로웨이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0여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이 왼쪽에서 85-76, 9점 차를 만드는 3점을 꽂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할로웨이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오리온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에이스' 이대성이 슛 난조 속에 9득점에 그친 가운데 이정현과 한호빈이 각각 15점, 14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정현과 한호빈은 특히 승부처가 된 4쿼터에만 각각 6점과 8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함지훈이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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