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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 또 중국 심의 넘었다…비리비리 11일 '슬의생2' 방영

올해 '밥누나' 등 한국 드라마 8편째 중국서 공개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도 대기중

얼어붙은 문화 교류에 해빙기 올 지 기대 확산

중국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11일 19시(현지시간)부터 방영된다. 비리비리 캡처




한국 드라마가 또 중국의 심의를 뚫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가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 중국 TV와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공개된 한국 드라마가 8편으로 늘어나면서 사드 이후 얼어 붙었던 콘텐츠 분야에 해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중국 OTT 비리비리(Bilibili)는 11일 19시(현지시간)부터 슬의생2가 단독 방영된다고 예고했다. 이 드라마는 20년지기 의사 친구 5명과 주변인들의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시즌1에 이어 지난해 방영됐다.

예고편 댓글에는 “시즌1을 먼저 볼 것을 추천한다”, “드라마의 OST도 너무 좋다”, “기대된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26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아이치이 캡처


한국 드라마는 올해 들어 중국 TV와 OTT를 통해 연이어 방영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슬의생2까지 포함하면 올해 전파를 탄 작품은 모두 8편이다.

물꼬는 지난 1월 지역 방송인 후난TV와 OTT 플랫폼 망고TV에 동시 공개된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가 텄다. 사임당은 실제로는 중국에서 심의를 담당하는 광전총국의 방영 허가를 받은 상태였지만 지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이른바 ‘한한령(한류 제한령)’ 탓에 방영을 미뤘던 작품이다.



본격적으로 올해 심의를 통과해 방영된 드라마는 7편인 셈이다. 지난달 3일 아이치이에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같은 날 비리비리에서 ‘인현왕후의 남자’와 ‘또 오해영’이 첫 방영을 시작했다. 이어 6일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비리비리를 통해, 8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유쿠(YOUKU)에서 공개됐다. 가장 최근에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지난달 26일 아이치이를 통해 방송되기 시작했다.

연이은 방영에 중국 내 한국 드라마 해빙기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나 현재 코로나19로 대부분 멈춘 상태다. 대규모 행사 등은 쉽지 않지만 드라마 등이 전파를 타는 것을 대신해 양국의 콘텐츠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심의 통과를 기다리는 작품들도 많다. ‘배드 앤 크레이지’,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이태원 클라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최신 인기 드라마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달 26일 유쿠에 예고편이 올라와 조만간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3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아이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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