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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상가에 불 지른 30대男 체포…60대 남성 사망

"폭발음 들렸다" 신고…사상자 2명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방화로 화재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전 3시 24분께 상가 건물에서 시작돼 4시 59분께 꺼졌다. 3층에 있던 60대 남성은 사망했으며 4층에 있던 70대 여성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하다가 방화 혐의점을 포착하고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1∼2층이 전소됐고 3∼4층은 벽이 그을렸다.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에 따라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발화 장소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해당 상가와 어떤 관계인지 등을 비롯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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