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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세월호 아직도 못밝혀"…"180석 집권여당 뭐했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진영은 세월호를 곰국처럼 우려먹었다"며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대통령이 세월호 8주기 입장을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년동안' 뭘 했다는 건가. 180석 집권여당에 대통령까지 됐는데 왜 못한건가"라며 "엄청난 예산을 들여 특조에 특수단에 특검에 다했는데 왜 '진실'을 '이유'를 못 밝혔다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면 세월호 진실을 남김없이 밝히겠다고 했다. 비장한 표정은 그냥 보여주기 쇼였다는 건가"라며 "그 유명한 세월호 방명록의 글 '얘들아, 미안하다. 고맙다' 제 정신인가? 소름끼친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에 희생된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쓴 순간 우리는 깨달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이날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4월이면 더 아프다. 여전히 아이들의 숨결을 느끼고 계실 가족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단원고 교실을 재현한 추모공간인 '4.16기억교실'과 기억문화제 '다시, 빛'을 언급하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품어낼 것"이라며 "모두의 행동이 귀중하게 쌓여 생명존중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티셔츠에 붙어있던 아이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며 세월호 가족은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며 "잊지 않겠다.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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