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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경기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오픈…2년만에 리뉴얼 완료

젊은 층 선호도 높은 브랜드 중심

리뉴얼 후 2030 매출 비중 30% ↑

방문객 30%가 경기 지역 외 고객

내년 영화관·아카데미도 리뉴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4층에 리뉴얼 오픈한 스트리트 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매장 전경/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2년에 걸친 리뉴얼을 마무리한 신세계(004170)백화점 경기점이 2020년 스포츠전문관, 지난해 생활전문관, 식품전문관, 명품관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인 ‘플레이그라운드’ 매장을 새롭게 연다. 젊은 고객들을 공략한 브랜드들을 선보이며 지역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4층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1500평 규모의 매장에는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컴젠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4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특히 기존 백화점과 달리 에어컨과 공조관이 보이는 노출 천장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또 지난달에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W컨셉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왔고, 그 결과 약 한 달 사이 20~30대 방문 고객 수는 2배가량 늘었다.

올해 3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문을 연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첫 오프라인 정식 매장 전경/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을 끝으로 2년여에 걸친 경기점 리뉴얼도 마무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0년 11월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면적을 기존보다 25% 늘렸고 생활전문관은 체험형 콘텐츠로 채웠다. 식품 전문관에는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명품관은 업계 최초로 지하 1층에 선보였다.

신세계는 리뉴얼 이후 경기점이 서울과 충청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 및 충청지역에서 경기점을 찾은 고객은 전체의 약 30%에 달했고, 리뉴얼을 시작한 2020년 11월보다 올해 3월 20~30대의 매출 비중이 30% 가까이 늘었다.

신세계는 내년 하반기에는 영화관과 아카데미 등을 리뉴얼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경기점은 그동안 스포츠관, 생활관, 식품관, 명품관 등을 단계적으로 리뉴얼하며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해왔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 1번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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