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곳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파티 현장에서 총기 난사로 두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피츠버그 공공안전부는 피츠버그 인근 이스트 알레게니에서 열린 파티에서 총에 맞아 11명이 다치고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현재 11명의 부상자는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날 단기 임차 주택 내에서 파티가 열려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약 50여발이 발사됐다. 총격 발생 직후 일부 파티 참여자들은 창문에서 뛰어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기도 한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 발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활절 전날인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컬럼비아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해 15∼73세의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 경찰은 사건 직후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밖에 지난 3일에는 새크라멘토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12일에는 뉴욕시 전철역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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