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 1-1구역 재건축 조합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택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봉천 1-1구역 재건축조합은 전날 조합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롯데건설과 중흥토건이 도전장을 냈으며 롯데건설이 최종 낙점됐다.
봉천1-1구역 재건축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3만1706㎡ 부지에 지상 최대 29층 규모의 아파트 807세대를 짓는 정비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오는 5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신림선 당곡역과 가깝고 당곡초·당곡중·당곡고 등이 인접해 있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시행착오를 겪다 지난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조합원들은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적용키로 총회에서 의결, 지난해 11월 관악구청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 받았다.
한편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전국 25개 사업장에서 대행자 및 시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만 총 5758세대에 달하는 4개 사업장(신림1구역, 신림미성, 신정수정, 봉천1-1구역)의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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