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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월가 큰손' 아폴로도 관심

18일 트위터 주가 7.48%↑ 마감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눈독을 들인 트위터 인수에 자산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도 관심을 나타내면서 트위터 인수전이 복잡한 양상을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폴로가 내부적으로 트위터 인수 여부를 논의했으며 머스크나 사모펀드인 토마브라보 등 다른 입찰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48% 오른 48.45달러에 마감했다.

아폴로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운용 자산만 4810억 달러에 달하는 월가의 대표적 자산운용사다. 지난해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의 미디어 사업 부문인 야후 등을 약 50억 달러에 인수해 주목받았다.



아폴로의 참전이 트위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아폴로는 우선 지난해 인수한 미국 포털 야후와 트위터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위터가 이 같은 안을 수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아폴로가 트위터를 인수할 사모펀드 컨소시엄의 일원이 되는 데는 관심이 없으며 우선주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거부할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아폴로가 토마브라보 편에 설 경우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은 한층 더 낮아진다. 토마브라보는 최근 트위터에 '백기사(매수 대상 기업 경영진에 우호적인 기업 인수자)'로 나서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2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고 부호지만 재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이라 트위터에 제안한 430억 달러(약 53조 2000억 원)의 인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려면 150억~200억 달러의 빚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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