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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동훈·정호영·김인철·김현숙, 청문회장 들어올 자격도 없다”

“국민의힘이 들이대던 잣대로 돌아보지 않으면 내로남불”

“한동훈 임명 정치적…尹 임기 초부터 강대강 대치 안 돼”

여영국(오른표) 정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1기 내각 후보자들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의당에서 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보건복지부·김인철 교육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장에 들어올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의당은 윤 당선인에게 네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신내로남불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자유한국당 시절 국민의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제기했던 메시지들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그 기준에 비춰봤을 때 네 후보자가 적절한지 되볼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네 후보자들이 청문회장에 설 자격조차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청문회가 열린다면 정의당은 후보자들이 시대정신에 맞는지 국정 운영 역량이 있는지 짚어볼 것”이라면서도 “지금 나오는 도덕적 문제들 만으로도 이미 부적격”이라고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네 후보자 중에서도 한 후보자가 가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정치적인 임명”이라며 “한편으로 민주당의 검찰 개혁에 맞서면서 실질적으로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검찰을 하나의 몸으로 만들기 위한 수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취임하면 앞으로 5년을 이끌어야 하는데 시작부터 강대강 대치 구도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이 구체적으로 네 후보자에 공세를 집중하면서 이들이 정의당의 이른바 ‘데스노트’에 들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데스노트’는 인사청문회 정국마다 제1야당은 무조건 반대하고 여당은 방어하는 구도 속에서 제3당인 정의당이 인사 적절성의 리트머스 시험지역할을 해 생긴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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